이 글은 알파코에서 진행되는 [신한투자증권] 프로디지털아카데미 과정 중, 김송아 강사님과 함께하는 '파이널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바쁘다 바빠
중간 프로젝트 'FOMO' 개발이 끝나고, 정신차리니 파이널 프로젝트가 다가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CTO를 맡았다.
열심히 해봐야지
이번 글에서는 가볍게 우리가 하려는 프로젝트에 대해 기록하고자 한다.
먼저 한 줄 소개하자면!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그룹형 주식 투자 서비스 이다.
이제 글 시작!
발단
일단 우리 팀의 초기 아이디어는
특정 목표를 위해 다같이 투자하는 서비스를 만들자! 였다.
예를 들면.. 여행을 위해 같이 목표액을 모으는 서비스 이제 투자를 곁들인..
그래서 우리는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에서 출발해
그룹장의 명의로 만드는 '모임투자통장'을 생각해보았다.
그룹원들이 매수, 매도를 제안하고 투표로 결정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전개
하지만! 걱정이 하나 있었으니..
법적으로 타인 명의의 계좌로 매수, 매도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룹 매매 규칙을 꼼꼼히 정한다면, 큼지막한 법적 이슈들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계좌 개설 후 모임에 참여하면 공동으로 운영되는 방식에 동의해야한다는 약관을 보여주거나
서킷 브레이크 같은 상황에 대비해서, 매수 제안 후 일정 퍼센트 이상 하락하면 투표가 취소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래서 우선 이 방식으로 열심히 구체화를 해보았다.
위기
그리고 현직자 피드백 하루 전날.. "그래도 감안해야 할 법적 이슈가 너무 크다!"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오후 4시.. 교육이 끝나기 한 시간 전이였다.
시중에서는 타인 명의 계좌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아예 불가능하다고..
그래서 팀원 다섯 명이서 안색이 새하얘져서 긴급 회의를 시작했고, 다행히도 금방 개선 아이디어가 나왔다.
바로, 개인 통장과 투표를 기반으로 한 그룹형 투자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었다.
절정
개선된 아이디어는 그룹장 명의의 모임 통장이 아니라, 그룹원들이 모두 개인 명의의 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시작 시, 그룹원 모두가 개인 명의의 CMA 투자계좌를 개설하고, 서버에서 각 계좌의 거래 내역 및 투자 정보를 집계하여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 그룹원이 엔비디아 1주(245,000원) 매수를 제안하면, 매수·매도 투표를 통해 가결 시 동일한 가격에 소수점 단위로 분할 매수되는 방식이다. (예: 245,000 ÷ 5 → 인당 0.2주 매수)
그룹 화면에서는 그룹원 전체의 수익률과 보유 종목을 집계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다함께'라는 서비스의 본질도 지켰다.
결말
이렇게 서비스 '투게더' 기획 완료!
이후에도 있었던 큼지막한 이슈들은 이러했다.
1. 매매 방식
Open API를 써서,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현할지, 직접 매매 시스템을 서버단에서 구현할지
2. 예수금 충전
예수금 충전이 하고 싶어진다면.. 이것도 투표로 받아야하는데 로직 상 어디에 넣어야할지
3. 페이 or 환전
다함께 참여해서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는 것이 목적인데
그러면 페이나 환전 등 실제 사용으로 이뤄지는 플로우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러한 이슈들은 따로 글을 써서 자세히 다뤄보겠다.
목표!
이번 파이널 프로젝트에서 백엔드, 인프라 개발을 맡았고, 계좌 개설부터 매매까지의 로직을 설계하고 구현해볼 것 같다.
트러블슈팅 과정을 짧게라도 블로그에 많이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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